김상곤 부총리, `중학생 집단폭행` 관계장관 간담회 개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중학생 집단 폭행사건'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 이철성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사건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가출한 청소년에 의해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점을 비롯해 영화 속 폭력장면 모방,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2차 피해 발생 등의 특징을 보인 점에 주목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형법, 소년법 등 관련 법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고 보호관찰 처분 중인 청소년에 의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정·교화에 힘써달라고 법무부에 주문했다.
교육부에는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 부적응 학생 지원 강화를, 여가부에는 위기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 지원 내실화, 경찰청에는 엄정한 수사와 추가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