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당시 현장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논란이 불거진 후, 해당 버스 기사의 딸을 자처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의 발단이 된 민원글과 달리 차를 세워달라는 큰 소리가 없었고,」 하차 요구를 인지한 후에는 안전을 위해 다음 정류장에 내릴 것을 안내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이 어머니가 유턴을 요구하는 등 억지를 부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SNS에 공유되면서 아이 엄마를 비난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최초 민원을 제기했던 사람이라면서 추가 정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네티즌은 "논란을 키운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사건 당시 아이엄마가 다급하게 차를 세워달라고 여러차례 사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내린 아이들과 7살 아이는 동행처럼 보이지 않았고, 다음 정류장에서 다른 승객이 기사를 나무라기까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인터넷과는 달리, 해당 기사와 회사는 승객에게 사과하기로 했고, 아이 엄마도 버스 기사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