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얼마나 빠를까?…김포공항까지 50분

내년 10월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얼마나 빠를까?…김포공항까지 50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강동구 보훈병원을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내년 10월 개통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의 9.2㎞ 전 구간 터널과 8개 정거장 본체 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력이 공급되면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 개통 전 각종 설비를 검증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9호선 3단계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85%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10월 개통을 위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앞으로 대합실과 승강장, 냉방·소방·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시험운전을 할 계획입니다.

이후 지하철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신호시스템과 열차무선시스템 시험을 하게 됩니다.

내년 1월부터 9월까지는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시운전합니다.

지하철 9호선은 개화∼신논현 25.5㎞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이 2009년 7월 개통됐습니다. 2015년 3월에는 신논현∼종합운동장까지 4.5㎞ 구간이 열렸습니다.

내년에 3단계가 개통되면 9호선은 개화에서 보훈병원까지 39.2㎞, 38개 역으로 확장됩니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9호선 3단계가 개통되면 송파·강동지역과 강남·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돼 한강 이남의 동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