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세…중국 3대 거래소 중 한곳 거래 중단 여파 '중국 규제 강화되나'
중국의 3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한 곳이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힌 여파로 비트코인이 계속 하락세다.
15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BTC당 14.89% 떨어진 3300.91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달 고점(5013.91달러) 대비 34% 정도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5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는 1년 여만에 최장 하락 기록입니다.
이날 가격 급락은 중국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가 이달 말에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소식은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거래소를 전면 폐쇄할 계획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발표돼 투자자들의 불안을 높였습니다.
BTC차이나는 "신규 계정 등록은 즉각 중단하고 9월 30일에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BTC차이나는 채굴 등 다른 서비스는 거래소 폐쇄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 재개 여부 혹은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BTC차이나는 이번 조치는 당국의 ICO 금지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BTC차이나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로 해당 거래소가 폐쇄된다는 것은 당국의 단속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
지난 2013년 12월에도 중국 인민은행은 비트코인 거래를 중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4개월 만에 거래를 다시 허용했습니다. 당시 BTC차이나, 훠비닷컴, OK코인 등의 거래소가 거래를 중단했다가 재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