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 일대에 강풍과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전남 거문도와 초도 지역에 강풍 경보를, 장흥·완도·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흑산도·홍도 등에 강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남해서부동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남해서부앞바다·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남 고흥 도하에는 초속 17m, 해안가에는 7∼8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풍랑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어선뿐만 아니라 여객선의 출항도 통제되고 있다. 현재 목포권 7항로 11척, 완도권 6항로 6척, 여수권 9항로 11척 등 전남 55항로 92척 둥 22항로 28척의 운항이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600㎞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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