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남경필, 아들 마약 투약 혐의에 급히 귀국…고개 숙인 아버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남 지사가 독일 베를린 출장 중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19일 오전 남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아들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도지사로서 경기도민과 국민들께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또 일어나도록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버지로서 무한한 책임과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전했습니다.
답변을 마친 뒤 남 지사는 공항 건물을 나섰습니다.
남 지사는 오늘 경기도청에서 정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 지사의 첫째 아들 남모(26)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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