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11월 11일 개막…23일간 호찌민 전역서 교류행사

한국-베트남 간 경제·문화 교류 행사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오는 11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 간 호찌민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와 9·23공원, 호찌민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시 전역에서 열린다.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주제로 영상, 연극, 음악 등이 함께하는 화려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1km 길이의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특설무대와 홍보존이 설치돼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K-EDM 페스티벌을 비롯해 세계민속공연과 양국 패션쇼, 전통무술시범공연, 비보잉 공연 등이 펼쳐진다. 9·23공원에서는 신라역사문화관과 경북문화거리, 경제바자르존, 전통문화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양국간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한류 상품전과 바이어 수출상담회, 전시판매장, 경제협력포럼 등 10여 개 경제 관련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경주엑스포 공동개최 국가인 캄보디아와 터키에서 축하 사절단도 파견하는 등 전 세계 30개국이 참가해 글로벌 교류 확대의 장도 마련한다.
앞서 경북도는 이번 행사 개막식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2017 APEC 정상회의' 기간(11월 10일~11일)에 맞춰 개최하기 위해 개막식 일정과 행사 기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 보다 많은 양국 주요 인사들과 APEC 참여 인사들을 개막식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뿐 아니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나라들이 함께하며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