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황석영 작가와 방송인 김미화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직접 나와 조사 신청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사람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진상조사위 사무실로 직접 나와 공개적으로 조사신청을 하고, 블랙리스트에 대한 입장 발표와 피해 사례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황석영은 정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문학계 원로로 '세월호 참사 문학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이후 집중적으로 감시와 배제를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화는 최근 공개된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으며 2010년 이후 방송 출연과 외부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18일 첫 대국민 보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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