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유명 떡볶이 가게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수원 소식을 전하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는 지난 21일 "현재 난리 난 인계동 떡볶이집 위생관리" "비둘기 튀김 파티 중"이라는 말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떡볶이 가게 야외 테이블에 놓여 있는 고구마 튀김 더미 위에 비둘기 몇 마리가 올라가 튀김을 쪼아 먹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떡볶이 가게는 지난 2012년 국물 떡볶이 맛집으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으면서 평소 많은 고객들이 찾고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기 떡볶이 유명해서 진짜 많이 먹었는데 어떡하냐" "우리 비둘기가 먹던 거 먹은 거냐" "차라리 남은 튀김 처리하는 거였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비둘기도 인정한 맛집" "비둘기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떡볶이집"이라며 해당 사진을 풍자하기도 했다.
이에 떡볶이 가게 관계자는 "쪄놓은 튀김을 바로 내놓으면 뜨겁기 때문에 식히려고 야외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며 "그런데 잠깐 사이에 비둘기가 날아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너무 순식간이라 그 광경을 직접 보진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팔달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전화로 위생 관리 단속을 해달라는 민원을 받았다"며 "추후에 가게를 점검하고 문제 되는 부분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