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잇따른 민원 제기로 업체 측이 회수·환불 조치에 나선 가운데 충청샘물의 악취 원인이 부적합한 용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검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시중에 유통 중인 충청샘물 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건이 냄새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냄새 항목은 생수를 40~50도 수준으로 가열한 뒤 복수의 연구원이 냄새를 맡아 판별한다. 판별에 참여한 여섯 명의 연구원 모두는 해당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생수에서 악취를 확인했다.
도는 수질 검사 결과 냄새 항목만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는 것을 고려해 악취의 원인을 부적합한 페트병 용기로 추정하고 있다.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 업체가 생산하는 다른 제품의 페트병 용기는 품질검사전문기관의 품질검사성
이에 앞서 충청샘물 제조사 금도음료는 생수에서 악취가 난다는 잇따른 민원 제기에 사과문을 통해 해당 제품의 회수 및 환불 조치에 나섰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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