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마약혐의로 검찰에 송치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모(26)씨가 마약 밀반입·투약 혐의로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남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13일 중국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4g을 40만원에 구매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면서 "마약 밀반입·투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남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께 의앙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 3명을 붙잡았다. 3명 중 전과가 있는 1명은 구속되고 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검거된 공범들은 남씨의 선후배"라면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