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해 항공기와 자동차 등에 이용되는 신소재 탄소 섬유,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세계적인 탄소 소재 기업과 연구기관 연합체가 경북 구미에 들어섰는데, 포럼과 전시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 최신 승용차는 보닛과 트렁크에 철판 대신 탄소 섬유 부품이 들어갔습니다.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장점이 많아 탄소 섬유 소재를 찾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탄소 섬유 부품을 넣으면 무게는 3분의 1이 줄지만, 충격 흡수력은 철강보다 뛰어납니다.
▶ 인터뷰 : 천진성 / 티포엘 대표
- "탄소섬유 시대는 무게가 가볍고 물성이 우수한 제품들을 만들어 모든 산업 분야의 제품들을 경량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탄소섬유와 관련한 포럼과 산업전이 경북 구미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이제 철의 시대에서 탄소섬유시대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면서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구조가 개편되는 아주 혁명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때마침 세계적인 탄소 섬유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만든 탄소 섬유 산업 클러스터도 구미에 문을 열었는데,
서로 정보를 나누고 기술을 공유해, 아시아 탄소 섬유 산업을 이끄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경북 구미시장
- "(구미가) 탄소산업의 허브가 되리라고 저는 전망을 하고요. 조금 전에 독일에 있는 세계적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CFK-Valley KOREA 한국지사 개소식을 우리 구미에서…."
자동차와 비행기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는 탄소 섬유 소재 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