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기우뚱 오피스텔' 대피사고 수사 나서

경찰, 부산 '기우뚱 오피스텔' 대피사고 수사 나서



부산의 한 오피스텔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며 세입자들이 대피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D오피스텔 건물 안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주변 공동주택 신축공사장 건축주 A씨에 대한 사하구청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D 오피스텔 주변 200세대 규모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의 건축주 A씨는 관할기초단체에 착공 신고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D오피스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하수의 흐름 변화는 해당 신축공사 때문으로 알려집니다.

사하구는 D 오피스텔 시공사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파악한 뒤 혐의가 있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 한다는 방침입니다.

D 오피스텔 시공사는 신축공사장 건축주 A씨 의뢰로 해당 신축공사도 맡아 진행하면서 지하수 차단 시설 설치 등 안전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주장이 나와 구청이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D 오피스텔과 관련된 부분을 계약부터 시공까지 꼼꼼히 들여다본다는 입장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