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나온 출소자들은 출소 이후에 사회 적응에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통해 화합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쾌한 리듬에 맞춰 난타 공연이 시작됩니다.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서로 목소리를 맞춰 봅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음악축제 현장입니다.
출소자들은 음악에 몰두하면 마음속에 숨겨둔 아픔이 치유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지난 2월 출소
- "다시 사회생활 하는 데 활력소가 생기죠. 아무래도 밝아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지난해 2월 출소
- "어려운 시기가 많이 있었거든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긍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이번 행사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아래 23개 단체가 참여해 모두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공단 측은 지난해 음악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출소자들의 분노조절 능력이 7% 정도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구본민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 "(출소자들이) 분노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마음을 순화해서빨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공단 측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태순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