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도심 곳곳에는 귀성을 잠시 미룬 가족 나들이객이 붐볐습니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는 비교적 소통은 원활했고, 귀성길 정체는 내일 저녁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맛 축제가 한창인 서울 남산한옥마을이 온종일 북새통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은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합니다.
맛난 음식을 나눠 먹고,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황상준 / 서울 금호동
- "연휴가 이번에 기니까 가족들과 왔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대구에서 올라온 처남과 집사람이랑 나왔습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해요."
목말을 타고 코끼리를 구경하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추억을 담으려고 사진을 찍고, 잔디에 누워 여유를 만끽합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 곳 동물원은 가족, 연인과 함께 온 시민들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윤재희 / 경기 남양주시
- "명절 연휴가 길잖아요.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면 심심해해서…. 날씨가 좋아서 겸사겸사 왔어요."
긴 연휴 덕에 귀성을 늦춘 사람들로 고속도로도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오늘(30일) 하루 귀성길 고속도로는 평일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도로공사는 내일 아침 8시쯤부터 귀성 정체가 시작돼 저녁 6시쯤에는 귀성행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최태순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