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과 주민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산의 한 공장에선 작업 중이던 지게차가 전도되면서 근로자가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검게 그을린 천장을 향해 물을 뿌립니다.
아이들은 산소호흡기를 낀 채 구급대원의 품에 안겨 아파트 밖으로 구조됩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강일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살 여자아이를 비롯한 일가족 3명과 주민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바닥에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젯밤 11시쯤, 부산 송정동의 한 공장에서 지게차가 쓰러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필리핀 국적의 근로자 1명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구조 장비를 매달고 바다 한가운데 있는 갯바위로 접근합니다.
로프를 연결해 고립돼 있던 남성 2명을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고 돌아오던 보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낚시객 1명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서울 강동소방서, 부산 강서소방서, 제주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