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타계…그는 누구?
'한국 스포츠의 거목'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3일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습니다. 향년 86세입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오전 2시 21분 별세했다고 고인 측이 알렸습니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은 태권도를 한국의 전통 스포츠로 굳히고 태권도의 국제화에 노력했습니다.
1972년 서울 역삼동에 국기원을 지어 태권도의 총본산으로 삼았고, 3분 3회전 및 체급제의 경기방식을 확립, 태권도를 경기종목으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을 만들어 1980년 IOC의 승인종목으로 인정받도록 했습니다.
1961년 국방부장관 보좌관, 1961~63년 송요찬·박정희·김현철 등 내각수반 의전비서관, 1963~68년 주미·주국제연합·주영 대사관의 참사관, 1968~74년 대통령경호실보좌관을 지냈습니다.
태권도 10단으로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맡았습니다.
1972년 국기원 원장, 1973년
1986년 IOC 위원, 1992년 IOC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경동고등학교, 미국 텍사스 웨스턴대학, 연세대학교 대학원(정치외교학과)을 졸업했으며 1976년에 미국 메리빌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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