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한 감만부두를 중심으로 붉은 불개미에 대한 3차 조사를 벌였지만, 불개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불개미 공포는 이대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몇 년간 더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 불개미떼가 나타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세 번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부두를 87개 권역으로 나눠, 불개미떼나 여왕개미를 찾는 겁니다.
같은 시각, 여왕개미가 날아갈 수 있는 배후부지에 대한 조사도 한창입니다.
부두 인근 공원과 주택지에 설치한 트랩을 확인해 불개미의 출현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붉은 불개미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노영호 / 농림축산부식품부 식품방제과장
- "2차에 걸쳐서 전수조사를 어제까지 진행했고요. 오늘 3차로 전 구역에 대해서 일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결과 추가로 발견된 외래 붉은 불개미는 없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3차 조사에서도 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자, 검역본부는 컨테이너 이동 금지와 방역 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적 조사를 더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류동표 /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
- "개미라는 게 한참 숨어 있다가 개체군이 완전 성립되기 전까지는 피해사례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2~3년은 더 조사해봐야…"
농림축산부는 불개미 출현에 대한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