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음주운전 사망자 전국 최다…서울의 3배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다치를 기록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기도에서 총 336명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1656명) 중 20.2%에 달한다.
경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서울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111명)보다 3배 많았다.
같은 기간 전국 6만8211건의 음주 운전사고 중 24.3%인 1만6579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으며 부상자 수는 2만8784명에 이르렀다.
소병훈 의원은 "경기도의 지형과 도시의 구조적 특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음주운전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경찰이 예방·단속해야 할 불법 행위"라며 "서울시 인구와 1.3배 차이가 나는 경기도에서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3배 이상 많다는 것은 경찰행정의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