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과학축제인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주제로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 주변, 원도심 등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연연과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국내 대기업, 첨단기술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 각종 전시·체험·문화예술과 포럼 등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다. 우선 엑스포시민광장에 마련된 주제전시관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간형 로봇인 휴보와 군사로봇 시연과 전시로 시대 트랜드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카이스트 학생들과 스플린터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기초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초과학연구원의 IBS 과학탐험대와 모형선을 제작, 띄워보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재밌는 배 이야기, 인형 뽑기 형식으로 테러범을 찾아내는 게임인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의 핵안보 관련 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디지털 초상화·공간 증강현실 체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나만의 현미경 만들기 등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일부 기능과 역할도 소개된다. 전시관에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와 홍빈네트워크 측의 VR테마파크 버츄얼 아일랜드, 인텔코리아의 해커톤·메이커톤 대회도 진행된다. 가상현실을 활용해 스키와 봅슬레이, 스노우보드, 집 라인 하강체험을 해볼 수 있다.
대전시민과 학생들의 과학분야 우수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대전발명경진대회 발명품 전시회도 열린다. 실외과학체험장에서는 지역 학교의 교사와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로봇조립과 자가발전 자전거, 태양광 자동차 경주, 뇌파감기지를 이용한 드론 조종 등 80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인그레스 위치기반 서비스 모바일게임이 21일 엑스포 시민광장과 한빛탑 광장, 국립중앙과학관 및 원도심 지역에서 열리고 무역전시관에서는 21일부터 22일까지 메이커 페스티벌과 3D 프린터를 이용해 원하는 물건의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팹트럭 체험이 펼쳐진다. 22일부터 진행되는 세계과학문화포럼에는 글로벌 저명인사들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인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23일과 24일 이틀 간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과학계 저명인사와 정부출연연구원 소속 현직 박사들이 에너지 프로슈머와 무인기, 자율주행자동차, 양자컴퓨터, 핵융합에너지, 인공위성, 로보틱스, 빅데이터, 기후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회가 계확돼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과학기술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종합과학문화축제이자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육성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는 행사이기도 하다"며 "자율주행자동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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