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겨울에 대비해 노숙인·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 4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방접종은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돈의동쪽방상담센터를 시작으로 서울역 따스한채움터, 남대문지역상담센터 지하 등 등 9개 장소에서 권역별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 활동에는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과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서울의료원, 따스한채움터,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서울시 5개 쪽방상담센터 등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한다.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따스한채움터, 쪽방상담센터는 관련 시설에서 활동 안내와 접수를 담당한다. 서울의료원에서는 독감 백신 관리를 맡고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소속 8개 서울시립병원 직원 85명이 직접 예방접종에 나선다. 사노피 파스퇴르㈜에서는 이달 31일 오전 1
시와 지난 2012년 협약을 체결한 사노피 파스퇴르는 매년 1억원 상당 백신 지원해, 지난해까지 5년간 1만7642명의 노숙인·쪽방 주민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제공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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