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대한애국당, 국회 잔디밭서 태극기 뿌리며 "박근혜를 석방하라"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에 반대하며 단식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 연장 음모'는 아예 법을 무시한 억압이며 인권유린과 인권탄압을 넘어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며 "무죄석방과 불구속 수사가 저와 애국 국민들의 단식 목표"라고 말하며 단식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대한애국당 당원 수십여 명은 이날 단식에 나선 조 공동대표 격려차 국회를 찾았다가 국회 경비대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당원들이 가지고 온 태극기 수백 개를 국회 본관 앞 잔디에 꽂으려 하자 국회 경비대가 이를 제지하면서 일부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에 손대지 마라", "가짜 태블릿으로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소리치며 잔디에 태극기를 뿌리는 등 거칠게 항의했으나 조 공동대표가 현장을 찾아 정리를 당부하고서야 진정됐습니다.
이들은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중인 조 공동대표 옆에 같이 자리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 반대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장이 재발부 된다면) 법리적으로 대단히 문제가 크다"며 "구속 연장이 된다면 이는 (공소사실) 건별로 구속을 연장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어떤 율사들에게 물어봐도 (연장은) 안 되는 것, 불합리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당내 의원들 간에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고, 내일 의총에서 당론을 정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네티즌 @02***는 "태극기를 저렇게 버려두고 애국이라고 말하는건 어폐가 있는 것 같네요"라고 했고, @cys***는 "대한애국당이 아직도 다른 경제인 단체와 유착돼 있는 건 아닐지 의심이네요. 조사가 필요합니다"라고 했습니다.
@2Shp***는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아직도 말하는 사람이 있다니. 이미 검찰에서도 조사가 끝난 바 아닌가요. 국회의원이 아
@alpha***는 "오죽하면 사람들이 대한애국당이 아니라 대한매국당이라고 할까요. 진정한 애국이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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