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에서도 추석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9월 29~10월 9일)에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에서 270만9622명(국제선 54만5426명 포함)이 이용했다.
지난해 추석연휴(9월 13~18일) 대비 국내선 여객은 1.1%, 국제선 여객은 4.2% 증가했다. 특히 추석 다음 날인 5일엔 27만5928명이 이용해 지난해 4월 17일 세운 25만8880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김포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은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역대 일일 여객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김포공항은 8만5741명, 김해공항은 5만6431명, 대구공항은 1만3109명이 이용했다.
직전 최다 기록은 김포공항 8만1826명(지난해 4월 18일), 김해공항 5만2599명(지난 8월 27일), 대구공항 1만1775명(지난 8월 3일)이었다.
9만6704명이 이용한 제주공항은 지난해 4월 17일 세운 10만8000명 기록을 아쉽게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추석연휴를 맞아 전국 공항이 늘어나는 방문객으로 인해 다소 혼잡했으나 공항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운영됐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고객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