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아파트 화재'가 만든 비극…"불 붙은 사람 10층서 뛰어내려"
12일 오전 4시 57분께 경남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A(48·여) 씨는 아파트 밖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50명은 불이 나자 바깥으로 급히 대피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불은 집 내부 80여㎡를 다 태우고 1천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불 난 집을) 보고 있으니까 사람이 불이 붙은 채 뛰어내렸다"는 아파트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잠을 자던 A 씨가 갑자기 불이 난 것을 보고 베란다로 대피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 가스레인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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