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음주운전 단속 걸린 경찰관 2명 직위해제

경남지역 같은 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추석 연휴에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A(45) 경정은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내이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지인 차량을 몰다 단속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70%였습니다.

그는 이날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가 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같은 경찰서 B(55) 경위는 지난 2일 오전 1시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나가다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B 경위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1%였습니다.

당시 '누군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둘러보다 B 경위를 우연히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우선 직위해제한 뒤 조만간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