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성향 청년단체 회원 2명이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청년레지스탕스' 회원 채 모씨(25)와 오 모씨(22)는 이날 정오께 '트럼프는 전쟁미치광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미 대사관 정문을 향해 뛰어들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상 국내 주재 외국 외교기관 100m 내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금지돼 있다.
이들은 '북침전쟁연습 중단!' 등이 적힌 전단을 뿌리는 한편 "미국은 북침전쟁연습 즉각 중단하라", "미군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가지고 이 땅을 떠나라" 등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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