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 피의자 이영학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영학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영학 (지난 13일)
- "아내한테 성매매 강요한 적 있으세요?"
- "…."
이영학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성관계 영상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영학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특정한 여러 명의 남성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성매매로 드러났다"며 "영상 일부에선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매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아내에게 강요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성매매를 강요한 게 사실로 확인되면 이영학은 기존의 살해와 사체유기 외에 성매매 알선 혐의도 추가됩니다.
앞서 아내 최 씨는 지난달 초 이영학의 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뒤 닷새 만에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사망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