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이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성황봉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2일 낮 12시 26분 항공편을 통해 제주국제공항으로 보내진다. 제주에 도착한 송화는 2~3일 동안 제주도를 한 바퀴 돌고 부산으로 향한다.
성화는 이날 85명의 주자에 의해 제주시 지역 5개 구간 21.4㎞를 이동해 탑동에 안치된다. 4구간인 제주시 이도1동 제주은행 사거리에서 일도2동 인제 사거리 구간에서는 말을 탄 3명의 경찰 기마대에 의해 봉송될 예정이다.
이튿날 오전 9시28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에서 출발한 성화는 82명의 주자에 의해 7개 구간 총 76.9㎞를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국내 처음으로 해녀와 수중 탐사로봇 크랩스터에 의한 수중 봉송도 실시된다.
제주에서 첫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부산, 경남, 전남, 경기를 거쳐 강원도까지 봉송된다. 성화봉송 주자 7500명은 총
김홍두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국가적 행사에 도민의 역량을 모아서 청정 제주와 해녀 문화 등 제주의 가치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러시아워에 도심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돼 도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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