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허 씨의 행적을 되짚어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엊그제(25일) 오후 색소폰 동호회 연주 연습을 마친 윤 씨는 곧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색소폰 동호회 동료
- "엊그제 색소폰을 하고 7시에 끝나고 다 헤어진 거죠. 다들 각자 집으로 간 거죠. 그게 전부였죠."
윤 씨의 차량은 저녁 7시 25분 마을 입구 CCTV에 찍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2시간 정도 앞선 오후 5시 12분쯤 허 씨의 차량이 마을 입구에 들어선 게 확인됐습니다.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게 아닌지 경찰이 의심하는 대목입니다.
이후 피해자의 윤 씨의 차량은 19시 44분에 마을입구를 빠져나가 54분에 다시 들어오더니 저녁 8시 21분에 완전히 마을을 빠져나갔습니다.
현재 누가 윤 씨의 차량을 운전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 1시간 사이에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밤 9시 57분 허 씨는 윤 씨의 차량을 운전해 인근 무인모텔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 씨는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2시간 동안 모습을 감췄다가 밤 11시 43분 주차장을 빠져나갔는데, 이 2시간 동안 허씨의 행적도 의문에 싸여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