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남성 육아 휴직자 많이 늘어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남성 육아 휴직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에 올해 3분기 남성 육아 휴직자는 3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7명보다 67.1% 늘었습니다.
전체 육아 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1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와 비교해 4% 포인트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전국에 남성 육아 휴직자 비율은 12.4%입니다.
다만 경북은 남성 육아 휴직자 비율은 14.3%이나 대구는 6.9%에 그쳤습니다.
노동 당국은 아빠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데다
그러나 장기가 아니라 1∼3개월 단기 육아휴직이 많은 것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노동청 관계자는 "남성 육아 휴직자 지원을 대폭 늘리고 직장 분위기 쇄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