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무예 고수들의 올림픽인 '세계 청소년 무예 마스터십' 대회가 내일(3일) 충북 진천에서 열립니다.
33개국 820여 명의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무술 실력을 겨룹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회전 낙법에 발차기가 연달아 이어집니다.
상대방을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또 순식간에 메치기로 제압합니다.
국내 여러 무술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종합 무술 '용무도'입니다.
'세계 청소년 무예 마스터십'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청소년 국가대표들이 맹연습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강민철 / 대한용무도협회 사무국장
- "한국팀의 우수한 무술을, 경기실력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 용무도와 합기도,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쉬와 태국의 무에타이 등 모두 6개 종목의 경기로 치러집니다.
33개국 980명의 19세 이하 청소년 선수와 임원단이 출전해 91개의 금메달을 노립니다.
경기장은 단장을 마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추진단장
- "우리 충청북도가 세계 무예의 성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세계 청소년 무예 고수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오는 3일 개막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