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한국전력이 지역에 대규모 기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과 드론, VR 등 첨단 신기술이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땅속 전력선은 자칫 끊어지면 대형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땅 속에 묻혀 있어 고장난 곳을 쉽게 찾기 어려웠습니다.
새로 선보인 이 로봇은 사람 손을 거치지 않아도 적외선 탐지기술로 낡은 전선을 찾아냅니다.
거미 모양의 로봇도 마찬가지, 위험한 작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합니다.
일반 관람객들은 체험관에 몰렸습니다.
가상현실 체험판에 발을 올리면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번 엑스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 신기술이 대거 선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동식 / 한국전력 신기술국제사업화부장
- "전력 소비나 실생활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접목되는가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놨습니다."
GE와 지멘스, 미국전력연구원 등 국내외 26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했고, 세계 40여 국 전력 전문가 3천여 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한전 등 공기업 채용설명회와 우수 중소기업 채용 박람회가 열려 청년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노수빈 / 조선대 제어계측로봇공학과 학생
-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까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가 쉽고 채용 정보도 더 알아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