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예술의 계절'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서울 인사동에서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다양한 작품과 고미술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무료 투어가 인기라고 합니다.
전시회도 보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책도 하고 일석이조겠죠?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적했던 인사동 화랑 안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설명을 듣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현장음) 오석이라고 검은 돌이에요. 저거는 광화문, 이게 우리가 잘 아는 종묘입니다.
일주일간 열리는 인사동 박람회 기간에 제공되는 무료 갤러리 투어입니다.
해설 봉사자를 따라 인사동 이곳저곳을 누비고,
도자기와 벼루 등 고미술품부터 다채로운 현대 미술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사동 곳곳에 있는 상점의 역사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이 갤러리는) 1974년에 시작되었고요,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갤러리입니다.
시민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고, 화랑은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으니 서로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리서울갤러리
- "추억을 되돌아보고자 '그리움을 담다'라는 작품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인사동에서 다시 한 번 좋은 작품을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무료 갤러리 투어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번씩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