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첫 재판이 이달 17일 열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1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첫 공판을 연다.
이영학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 된 이영학의 지인 박모(35)씨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출석 의무가 있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영학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 방법과 경위, 동기를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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