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가을철 산과 바다를 찾은 행락객의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건물 안으로 소방관들이 서둘러 화재 진압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50분쯤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 주변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겁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85살 김 모 씨와 아내 78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노부부의 사망원인과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갯벌 한가운데 요트 1척이 기울어진 채 얹혀 있습니다.
레저를 즐기던 승선원 3명이 저수심 해역을 지나다 바닥에 걸린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들을 공기부양정으로 옮겨 태우고 순찰정에 요트를 묶어 항구로 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윤 / 인천해양경찰서 상황실장
- "해양 레저를 즐기실 때에는 반드시 라이프 재킷을 착용하시고 사전에 해당 지역의 물때 및 저수심 위치 당일 해양 기상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휴일 산악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낮 서울 관악산의 한 약수터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산행 중에 넘어지면서 오른쪽 정강이와 얼굴을 다친 데 이어,
오늘 오후 북한산의 한 전망대 인근에서는 50대 여성이 등산하다 넘어져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국으로 가을철 산행이 이어지는 만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화면제공 : 제주소방서 인천해양경찰서
서울 119특수구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