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술에 취해 시비를 벌이다 손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자유한국당 소속 박해영(59) 경남도의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박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9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한 식당에서 친척과 술을 마시고 술값이 많이 나왔다며 종업원에게 소리를 지르던 과정에서 조용히 할 것을 요구한 손님의 휴대전화를 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박 의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욕설을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식당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확인한 후 박 의원이
박 의원은 "지금은 할 말이 없으며,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9월에도 이마로 창원시 공무원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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