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출연한 영화 '사랑은 없다' 콘티 공개…여배우 측 주장은?
영화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조덕제(49)씨의 영화 촬영 당시 콘티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6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영화 '사랑은 없다' 콘티에는 영화 장면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장면을 상세히 설명한 글이 적혀있습니다.
콘티에는 '표정없이 저항하는 은정을 그대로 제압하고는 거실 벽으로 밀어 은정의 바지를 내리는데 좀처럼 벗겨지지가 않는다. 잔뜩 독기가 설인 기승이 은정의 바지를 찢어 내린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조 씨 측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 장면에 몰입한 상태에서 연기자의 열연을 마치 현실 상황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이라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연기자는 감독의 지시와 자신의 배역에 충실한 것이고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는 칭찬을 받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메이킹 필름을 촬영했던 기사 이 모씨도 조 씨를 거들였습니다.
이 씨는 "당시 정황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자료라고 판단한 검찰의 요청에 의해 제출한 것"이라며 "조덕제 배우와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촬영하는 날 처음 만나 잠시 인사한 게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 A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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