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 독도새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시내 음식점에서는 독도새우 요리를 찾는 손님이 늘었고, 어민들은 쏟아지는 문의에 선착순으로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양식 전문점입니다.
주방의 수조 안에 가득한 새우가 힘차게 펄떡입니다.
최근 화제의 주인공인 독도새우입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오늘 아침 동해에서 올라온 싱싱한 독도 새우입니다. 일반 새우와는 겉모습부터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 마리에 보통 7천 원, 비싼 건 1만 5천 원에 이르는 귀한 몸이지만, 맛 하나만 보고 찾는 미식가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황동휘 / 오만지아 오너 셰프
- "굉장히 부드러워요. 입에 넣으면 녹는 듯한 식감이 특징이고요. 특유의 단맛…. 어제 (손님들) 반응도 되게 뜨거웠어요. 앞으로 계속 찾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파도가 거센 독도 인근 바다, 수심 150m가 넘는 깊숙한 곳에 서식하는 독도새우.
당연히 조업은 힘들 수밖에 없지만, 독도새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어민들은 요즘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박종현 / 천금수산 대표
- "물량이 모자라서 선착순으로 지금 주문받고 있습니다. (바쁜 건) 말도 못 하죠."
맛과 가격 면에서 이미 최상급이었던 독도새우, 국빈만찬을 계기로 위상도 '대통령급'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