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동방 75km 해상에서 99t급 어선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선원 9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화재가 잇따랐고, 서울에서는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나 30분 동안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바다 한가운데 불이 붙은 어선 한 척이 떠있고, 선원들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0시쯤 강원 속초시 동방 75km 해상에서 99t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신고 접수 1시간 반 만에 해군 함정과 헬기가 도착해 화재 진화에 나섰고, 배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공장 위로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기 김포시의 한 합성수지 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3개 동과 지게차 등 차량 4대가 불에 타는 등 1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10일) 저녁 7시 50분쯤에는 충남 천안시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나 새끼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5천7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승용차가 전복돼 있고, 곳곳에는 파편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서빙고동 반포대교 인근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6살 홍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변 도로에는 30분가량의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기 김포소방서
천안 동남소방서
서울 용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