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경제 등 한류를 베트남에 알리려고 마련된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어제 개막해 23일간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호찌민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32개 나라가 참가해 공연과 전시 등 30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라 왕궁을 배경으로 인연의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를 담은 한국 공연단의 축하 공연이 호찌민의 밤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베트남 공연단도 전통 음악과 무용 등을 선보이며 한국 공연단과 하나가 됩니다.
문화의 한류를 베트남에 알리려고 마련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한국과 베트남이 힘을 모은 세계문화엑스포가 더없이 기쁘고 참으로 귀한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문화로 인류 공영의 기틀을 다지고…."
엑스포에선 한국의 문화와 중국에서 인기 높은 지역 화장품과 농특산물 코너는 물론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경상북도는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 지원을 위해 통상센터를 개설하고 호찌민시와 다양한 경제 협력 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탄 퐁 / 호찌민시장
- "베트남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 지역 전 세계의 국가 간의 상호 이해 증진 및 경제, 무역, 관광, 교육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경제 교류를 넘어 새로운 동반자로서 우의를 다지게 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