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으로 설립한 회사의 실제 소유자는 자신인데도 동생과 조카 등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며 이들을 상대로 가처분신청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 중앙지법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88년과 91년에 받은 비자금 120억원으로 설립한 오로라씨에스의 실제 1대 주주는 자신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생인 재우씨와 조카 호준씨, 호준 씨의 장인인 이흥수씨를 상대로 주주지위 확인 소송과 함께 가처분
노태우 전 대통령은 "조카는 당시 대표였던 박씨를 경영진에서 제외시키려고, 이사회 회의록을 허위 작성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며 "원고가 회사 운영을 바로 잡기 위해 이사와 감사들을 해임했는데도 여전히 임원으로 직무를 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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