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학원 선생님을 위협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 안의 이 여성은 흉기를 들고 당장이라도 공격할 듯이 학원 문을 두드립니다. 이어 흉기로 유리창을 내리치며 화를 내다가도, 다시 웃으며 죽이겠다는 시늉을 하기도 합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학원 선생님은 "빨리 와주세요, 학원 안에는 아이들이..." 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애원합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창원의 한 학원에서 벌어진 소동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 씨(27)는 이날 교습상담을 위해 이 학원을 찾았다가 갑자기 악기를 가져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원 측에서 제지하자 말다툼이 시작됐고, 이 모 씨는 결국 밖으로 나간 뒤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와 이 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 씨의 위협이 계속되는 순간에도 학원 안에는 수강 중인 학생들이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순간입니다.
경찰은 이씨가 1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 정신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김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