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스마트 농법'이 전 농가에보글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6번째인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는, 그 가능성을 엿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으로 버튼을 클릭하자 농장에 있는 스프링쿨러가 작동합니다.
무인방제 로봇이 성능을 뽐내고 적절한 일조량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스마트 농법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일명 '스마트 팜' 시대를 열어갈 핵심 농법들이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에서 미리 소개된 겁니다.
▶ 인터뷰 : 박진호 / 농민
- "기계 이런 걸로 수월하게 농사짓고 자꾸 개발해주니까 세밀한 부분에서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미래 농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박람회에는 21개국, 250개 업체가 최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기술은 농민들뿐만 아니라, 농업 교육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공미경 / 관람객
- "아이가 체험하고 하니까 너무 신기해하고 재밌어하고…, 구경하는 저도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올해 6번째 박람회를 여는 진주시도, 농업 기술의 본고장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박람회를 더 키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경남 진주시장
- "농업박람회를 6번 하면서 3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했습니다. 진주시 농산물을 세계에 알린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내외 농식품 산업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