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두고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2시2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지상 15층 아파트 중 5층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 중 이모(47·여)씨가 사망하고 남편(50)과 아들(20), 딸(18)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전기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앞서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7일 오전11시5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 내부가 불에 타 12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전선에서 끊어진 흔적이 발견된 점을 미뤄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도내에서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2014년 538건, 2015년 492건, 지난해 410건 등 3년간 총 144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기별로는 나무·목탄난로가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담요·방석류 192건, 전기 히터·스토브 191건, 가정용 보일러 1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난방용품의 경우 장시간 외출 시 플러그를 뽑아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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