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의 진동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감지됐습니다.
강원과 제주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는 등 전국이 흔들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는 수도권까지 미쳤습니다.
서울과 수원, 성남 등에서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쇄도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호용 / 경기 수원시
- "(건물 안에) 사람들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저도 있다 보니까 진동이 느껴져서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사람들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진앙에서 3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경기 성남시 청사에 설치된 지진계에는 규모 2.6 수준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건물이 좌우로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 인터뷰(☎) : 정애라 / 경기 성남시청 공무원
- "재난 안전 문자가 와서 놀란 상태였는데 갑자기 좌우로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지면서 깜짝 놀랐죠."
「이번 지진은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전북, 제주 지역 등 전국에서 감지될 정도로 파괴력이 컸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국의 수많은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화면제공 : 경기 성남시, 아프리카 TV BJ 진상처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