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합숙소 동료를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7일 상해치사 혐의로 석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석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30분께 신내림 합숙소인 부산 서구의 한 주택에서 피해자 서모(27)씨를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숙소는 타로점 업주 A(46)씨에게 신내림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서씨는 제대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한쪼고 다리를 절어 가족의 권유로 이 숙소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부검 결과 어깨와 복부, 허벅지 등 전신에 장기간 폭행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석씨의 휴대전화에서 서씨를 학대하는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도 나왔다고 말했다.
또 석씨는 경
경찰은 해당 숙소를 운영한 업주 A씨를 입건하고 석씨와의 공모 여부 등을 수사 중에 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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