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로 어제 하루 학교를 나오지 않았던 고3 수험생들은 오늘 학교에 등교했는데요.
급식이 준비가 안 돼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학원들은 지진 특강 특수를 만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일주일간의 시간을 벌게 된 고3 수험생들은 다시 학교로 나와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재 / 서울 경복고교
- "부족한 탐구과목 위주로 보완하고, 수능 시간대로 국어 수학 영어 순서대로 몸에 익히려고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수능 연기로 급식이 준비되지 않다 보니 오전 수업만 하고 집에 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인터뷰 : 고3 수험생
- "급식이 없어서 대부분 집에 갔다가 독서실 가요."
▶ 인터뷰 : 고3 수험생
- "다들 알아서 하는데 (어디서 공부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불안한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학원들은 일주일에 최대 70만 원짜리 특강을 개설했고, 서점에서는 문제집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 인터뷰 : 학원 관계자
- "재원생들이 있어서 먼저 배부하고, 신입생 배정할 텐데요. 원래 고3은 8만 7,500원인데, 금액할인을 드려서…."
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22일 예비소집을 하고, 고사장은 기존에 정해진 곳을 유지하되 교실만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권용국 VJ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