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포항 지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4개 학교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험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수능 시행 대책 관련 브리핑에서 "안전 진단 결과 포항 지역 모든 시험장 학교구조에 위험이 없었지만, 기존에 피해가 심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을 고려했다"며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는 남측에 대체시험장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배정 된 학교는 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 4개 학교다. 이들 학교는 포항 남구에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 등 4곳으로 각각 대체된다.
예비소집은 타지역과 같은 22일 오후 2시에 실시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방안과 소집장소가 확정된다.
교육부는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김 부총리는 "시험장 입실 시간인 23일 0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 수능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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