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화 김승연 회장 "아버지로서 책임 통감, 피해자에 사과드린다"

그룹 한화의 3남 김동선 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에 대해 김승연 회장이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전날 김동선 씨가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열린 한 대형 법무법인 소속 신입 변호사들의 친목 모임에 동석해 일부 변호사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중간에 참석한 김동선 씨는 만취 상태에서 일부 변호사들에게 “너희들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선 씨는 한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또다른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었다고합니다.

김동선 씨는 난동을 부린 다음날 변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회장은 “자식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무엇보다도 피해자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동선 씨는 지난 1월 술집 난동으로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여서 이번 사건이 법적 문제로 확대될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