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7관왕/ 사진=MBN |
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
경북 7관왕, 강원·경남·세종은 무관
교육부가 실시한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이 7개 항목 전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청으로 뽑혔습니다. 강원·경남·세종교육청은 우수한 항목이 없었습니다.
교육부는 22일 '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실시됐습니다.
이번 평가는 2016년에 17개 시도교육청이 달성한 성과를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현장 지원 역량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 특색사업' 등의 항목으로 나눠서 평가한 결과입니다.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시(市)와 도(道) 교육청을 구분해 평가했습니다.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 위원은 학계와 연구기관, 학부모 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1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정보공시자료 및 실적 자료를 취합한 후 시도교육청 확인을 거쳐 정량을 평가하고,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에서 면담평가를 병행한 서면평가로 정성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 시도교육청 평가/ 사진=교육청 |
시(市) 지역에서는 부산과 대구교육청이 각각 6관왕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항목과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항목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우수한 교육청으로 선정됐습니다.
서울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에서만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세종교육청은 어떤 항목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도(道) 지역에서는 경북 교육청이 7개 영역 전체에서 우수한 교육청으로 평가됐습니다. 경남 및 강원교육청은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항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종합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평가컨설팅을 실시해 각 교육청의 역량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평가로 발굴된
내년도 교육청 평가를 개선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이 자체평가를 하고 교육부는 국가위임사무 및 국정과제 중심으로 평가하는 등 시도교육청 평가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